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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Life

요로 결석 진단 및 자연 배출 후기 (사진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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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글을 보러 오신 분들이라면
아마 요로결석이 있으신 거겠죠?ㅜㅜ

힘내세요!!


 

2020년 1월 31일 금요일 오후

뭔가 기분 나쁜 느낌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화장실을 다녀와도 시원하지 않고
잔뇨감이 계속 들고..

그러니 소변도 자주 마렵고 화장실 엄청 자주 가게 됩니다.

처음엔 물을 많이 마셨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이 지속되면서 뭔가 문제가 있구나 느낍니다.

하지만 이미 병원은 문닫을 시간이고
직장에서 업무 중이었기 때문에 일단 참아 봅니다.

하지만 이 기분나쁜 느낌 때문에 상당히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소변에서 피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게 피인지.. 뭔지 모를만큼 연한 색이지만
소변과는 확실히 다른 색이라
피라고 느껴집니다.

인터넷 검색을 시작합니다.
전립선염이다.. 전립선비대증이다.. 요로결석이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역시 큰 도움을 안되네요 ㅋㅋㅋ

 

 

2020년 2월 1일 토요일

일정이 있어서 운전을 하게 됩니다.
지옥이 시작되었습니다.

계속 기분이 안좋고 찝찝합니다.

화장실도 가고 싶고..
운전을 30분 이상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녁 통증이 느껴집니다.

주기적으로 한번씩 누군가 내 요도를 꽉 쥐어짜는 느낌...

못 참을 정도로 심하진 않았지만
너무나도 괴로운 느낌...

오후부터 시작된 통증이 저녁까지 이어집니다.

빨리 병원을 가봐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소변에 피도 점점 많이 보입니다.

 

 

2020년 2월 2일 일요일

소변에 같이 나오는 피의 양이 눈에 띄가 늘었습니다.

뭔가 큰일이 난 것 같은 느낌.... 불안해집니다.

소변은 보는 중에도 통증이 느껴집니다.

소변 보는 것이 괴롭게 느껴집니다.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집중이 안되고 계속 화장실을 가게 됩니다.

내일 꼭 병원에 가야겠다 다짐하고
회사 근처 비뇨기과를 찾아봅니다.

제발 큰 문제가 아니길 바라면서 주말을 보냅니다.

 

 

2020년 2월 3일 월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 근처 비뇨기과를 찾아습니다.
(서울 종로)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바로 진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소변검사부터 하네요.
아.. 화장실 갔다왔는데...
비뇨기과 가실 때는 소변을 좀 참고 가세요!!!

겨우겨우 양을 채워 제출하고 기다립니다.

이름이 호명되어 진료실에 들어갑니다.

증상 말하고 소변검사 결과를 보시면서

요로결석인 것 같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통증이 그리 크지않다고하니
(일요일에는 통증이 크게 없었거든요..)
확실하게 하기 위해 다른 검사를 해보자고 합니다.

엑스레이를 찍습니다
조영제? 같은 걸 맞고 5~10분 간격으로 몇장을 찍습니다.

신장에서 방광으로 소변이 내려가는 게 양쪽이 다르다고 합니다.
왼쪽에 뭔가 막혀있는 느낌??

그리고 초음파 검사도 합니다.

돌이 보인다고 하네요...
게다가 7.2mm 크기의 돌이...

작지 않은 크기라고 합니다.
보통 4미리정도면 자연배출이 가능하지만
5미리가 넘어가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통증도 심하지 않고
혹시 모르니 약을 먹으면서 상황을 보자고 하십니다.

그렇게 저는

요로결석

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 받아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약은 하루에 두번 아침 저녁으로 5일치 입니다.
식후에 바로 먹으라고 하네요.

물도 많이 먹고요.

그리고 금요일로 예약을 했습니다.

 

 

2020년 2월 4일~6일 화수목

물을 엄청나게 마십니다.

물을 이렇게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이 마셨습니다.

회사에서 쓰는 텀블러가 473ml 짜리 인데

오전에 2번, 오후에 3~4번 채워 마셨습니다.

덕분에 화장실은 엄청나게 갑니다...
민망할 정도로 왔다갔다 하게 되었네요 ㅎㅎ
그래도 일단 낫고 봐야죠 ㅋㅋ

물을 많이 마시니 소변 색도 연해지고
그 덕분인지는 모르겠으나 피도 안나오는거 같고
통증도 거의 없고
소변을 자주 보긴 하지만 힘들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힘들지 않게 3일이 흘러갑니다.

결석이 나오면 느낌이 있다고 하던데
전 그런 느낌이 없는거 보니 안나왔나 싶습니다.

아 금요일에 병원 가면 체외충격파쇄석술 해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2020년 2월 7일 금요일

다시 점심시간에 병원에 갑니다.

검사는 월요일과 같으나 조금 짧습니다.

소변검사, 엑스레이 촬영, 초음파 검사를 합니다.

근데 결석이 안보인다고 하네요.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나왔는데 몰랐거나,
안보인게 숨었거나...

하지만 나왔을 거라고 하네요!!!

소변도 깨끗하고
자연배출 되었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와우!!!

그렇게 기분좋게 병원을 나왔습니다!

 


 

전 상당히 아주 엄청 많이 쉽게 치유가 된 케이스라고 합니다.

보통은 엄청난 고통과 불편함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요로결석이 있던 없던
건강과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 물 많이 마시세요~

저도 그 이후 계속 물 많이 많이 마셔요~

 

이렇게 해서 전 병원 2회 방문
진료비는 약 7만원 미만으로 들었습니다.

물론 실비로 5만원 조금 넘게 돌려받았고요~

모두들 건강 하시고 힘내세요!!!

 

병원 정보나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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