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반응
#우크라이나
남의 고통을 조롱한 중국의 대가
중국유학생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장
중국국기 내세우다 반전상황에 난감한 #중국
#유튜브 #중국어로[路]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여러 제재조치에 동참하고 있지만,
중국은 시종일관 러시아를 두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24일 왕이(王毅)외교부장은 러시아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의 복잡하고 특수한 경위 등을 이유로 러시아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이해한다”고 두둔하는가 하면,
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나 유감표명 보다는 두리뭉실하게
“오늘날의 상황은 각종 원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뭉뚱그려 말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여러 군사개입을 했던 미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다른 국가를 비난할 자격은 없다면서 그 책임을 미국에 전가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중국당국의 러시아 편들기는 일정 부분 예견돼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막기 위해,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끈질긴 외교전을 펼쳤지만,
중국은 일방적으로 러시아의 편을 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 타임즈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미국 정부가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친강(秦刚) 주미 대사에게 러시아를 막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6차례 열린 중국 고위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접촉에서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정보 자료까지 제시하며
중국의 행동을 촉구했고 러시아를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중국이 묵살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습니다.
더 놀랄 만한 것은
중국은 미국이 제시한 우크라이나 관련 정보를 러시아에 일러 바치며,
미국이 중 러간 분열을 시도하고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까지 발신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시작되자, 우크라이나는 물론 러시아에 대해서도 대단한 자신감을 가져서 그럴까요?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안전에 주의할 것을 경고하며,
최대한 집안에 머물며 중국 국기를 게양하고,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에도 중국 국기를 부착하라고
현지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고지했습니다.
중국의 이러한 자존심에 중뽕을 본격적으로 추가한 이가 바로
벨라루스 주재 중국 신화사(新华社)의 루진붜(鲁金博)기자입니다.
그는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자신이 중국인이었기에 우크라이나에서 별 저지 없이 순조롭게 들어갔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영상을 언론에 공개하게 됩니다.
관련 영상과 뉴스를 접한 중국의 온라인에는
조국이 강대하니 이런 대접을 받는다, 중국인이라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전세계에서 존경받는 이들은 바로 중국 시민들이다 등
중국 특유의 애국주의 발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대사관의 지침대로 오성홍기를 집 앞에 걸어 두고 있는 영상들이
웅장하다 못해 비장함마저 드는 브금과 함께 속속 올라왔으며,
중국 언론들은 오성홍기를 걸어 두면 안전하다면서 여러 일화들을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올라오는 이런 영상들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온라인에 올라오는 이런 영상들을 중국언론들은 대대적으로 선전했으며,
우크라이나 현지 소식보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인들은 안전하다는 소식과 함께
심지어는 현지에서 오성홍기가 워낙 인기가 많아 도난당하는 일까지 발생한다며 관련 뉴스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은
중국의 네티즌들은 오성홍기 도난 사건에 대해서 한국인들이 훔쳐간 것이 아니냐는 댓글들을 주로 남겨 안타까울 따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고 러시아의 공격이 갈수록 강해지자,
우크라이나는 현지를 탈출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위험을 피해 많은 이들이 지하철 역사 안 등 방공호로 대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감행한 이유는
러시아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합리적인 판단이라는 중국 외교부의 발언이 우크라이나에 알려졌으며,
결정적으로 중국 온라인에서
10~26세의 우크라이나 여성이 우리 집으로 피난 온다면 받아 줄 용의가 있다는 글이 알려지면서,
안 그래도 러시아 편을 들던 중국이 눈에 거슬렸는데 이런 글까지 현지에 전해지자
반중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很难想象居然有人在责怪谁翻译过去,请不要调侃战争!
우크라이나 미녀 이걸 번역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겠다니… 제발 좀 이 상황을 비웃지 마세요!
确实!懂得说话有分寸!
진짜 말 좀 적당히 가려서 하자! 정도라는 게 있잖아
普遍道德底下的反应,可耻
중국의 도덕심이 밑바닥이라는 증거! 수치스럽다!
在乌克兰的中国人包括留学生自己首先反省自己为了流量平日的视频言论是如何贬低消费乌克兰女性的
우크라이나 현지에 있는 유학생과 중국인들부터 반성하세요.
당신들 평소에 우크라이나 관련 영상 올리면서 현지 여성들에 대해 얼마나 나쁜 소리 했는지 아세요?
前几天还说国旗卖断货,全都是撒谎??
얼마전 까지만 해도 중국 국기 다 팔렸다고 하더니, 이것도 전부 거짓말?
都是自己作的,看老外看网上评论区里都是些什么留言评论
전부 자업자득이지, 지금 외국 온라인에 어떤 말들이 떠 도는지 알기나 해?
国人那么多谁也无法阻止别人的不当发言
중국인이 이리 많은데 그런 악플을 막으려고 하는 사람이 없네
CNN专门把中国人调侃的找出来发给乌克兰人们带节奏
CNN이 중국인이 쓴 글이라며 일부러 찾아서 우크라이나에 보여주며 분위기 띄우긴 했지
因为我们在俄乌的立场上站在俄罗斯一边,引起亲西方的乌克兰人的仇恨
우리가 러시아 편을 드니까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화가 난 거지 뭐
乌克兰政各拉西方反中,他先惹我们的
우크라이나 정부가 먼저 서방을 끌어들여 우리를 자극 했잖아, 그들이 먼저 저지른 일이라고
이런 상황에서마저 자국이 위대하다는 것을 선전하는 것이 옳은 지 모르겠습니다.
하루 빨리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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