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슈
도쿄올림픽 연기?
올림픽 연기에 따른 일본의 경제적 손실
[중국어로路]
국제적인 이슈(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 도쿄 올림픽이 연기 될 것인가?
지금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4년 마다 한번씩 열리는 올림픽은 그 개최국이 누리는 이점은 실로 상상을 초월합니다.
2020년 7월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일본 내 경제효과는 무려 32조300억엔( 우리 돈으로 291조원) 입니다.
게다가 고용효과는 194만명이며 그중에서 129만명이 도쿄도 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올림픽을 통해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수를
4천만명까지 늘리겠다는 것이 일본정부의 청사진 입니다.
사실 도쿄올림픽은 아베노믹스의 하이라이트라고 보면 됩니다.
즉 디플레이션에 빠졌던 일본 경제의 잃어버린 30년을 끝내고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아베 총리의 야심작입니다.
이 때문에 아베를 비롯한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올림픽의 연기나 취소는 없다며 강경어조로 국제사회에 대응해 왔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에 다가온 전염병의 만연,
그리고 일본의 이에 대한 미심쩍은 일처리,
투명성이 결여된 방역조치 등에 대해 국제사회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으며
자국 선수들의 안전 및 자국내의 전염병 확산에 바짝 경계심을 드러내는 모양새 입니다.
IOC는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를 강조해 왔지만
캐나다 호주 등 각 국가 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하고
유럽 미국 등 각 종목 선수들이 잇따라 공개적으로 IOC를 비판하며 연기를 요청하자
IOC는 진퇴양난에 빠진 모습입니다.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위원장은
연기를 포함한 도쿄올림픽, 패럴림픽의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하겠다는 IOC의 결정을 전폭 지지한다 라고 밝혔으며,
세계육상연맹은 도쿄올림픽 연기를 위한 IOC의 논의를 환영한다 라고 말하는 등
일본에 대한 올림픽 연기 압력은 갈수록 그 무게가 더해지는 모양새입니다.
결국 미국 USA투데이는
24일 IOC최장수 위원으로 재임중인 딕파운드 IOC 위원의 말을 빌어
도쿄올림픽을 2021년 개최 연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운드 위원은 IOC가 수집한 기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개최 연기가 결정됐다며,
변수는 있지만 내가 아는 분명한 것은 올림픽이 7월24일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IOC는 23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어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이 하나의 선택사항 이라며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 논의를 시작해
4주안에 매듭지을 것으로 자신한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IOC와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연기 가능성을 공식 표명하면서
전쟁 외의 사유로 올림픽이 무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일본은 도쿄올림픽의 연기를 기정 사실로 받아 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문제는 올림픽이 연기나 취소 됐을 때 가져오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입니다.
NHK에 따르면 스포츠전문가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 명예교수가
올림픽 연기 시 6400억엔( 약 7조 355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으며
일본 SMBC닛코 증권은
올림픽 연기 시 투자한 최대 4조엔(약40조원)이 직접 손실로 이어질 것 이라며
일본의 GDP는 1.4%, 기업이익은 24.4% 감소하는 등
경제적 손실이 7조 8000억엔에 달할 것이다 라고 전망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손해가 확실히 비참하다.
난 일본의 몰락 소리가 들려
국민들에게 마스크라도 씌워줬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심지어 일본내의 반응도
올림픽 연기 부담금은 도쿄도에..
시간 낭비다, 성화봉송 때려쳐라
뭔가 이지메 당하는 기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상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아베와 일본은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또 한국기업과 선수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두고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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