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이슈 반응

신 패권 지도 받아 든 대한민국│남중국해를 둘러싼 치열한 패권 전쟁│중국어로[路]

반응형

신 패권 지도 받아 든 대한민국│남중국해를 둘러싼 치열한 패권 전쟁

 

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는 신 실크로드 전략으로 요약되는 글로벌 경제 협력 구상인데
말이 협력이지 실은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
, 동남아시아를 거쳐 아프리카까지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묶어 중국의 경제영토를 넓히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

중국은 이를 위해 가난한 나라에 인프라를 구축해주겠다며 자금을 대주고 이를 빌미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하지만 이 부채를 약속된 기한안에 갚지 못하면 중국은 해당 국가의 주요 항구 운영권을 요구하며 해상권을 장악하게 됩니다.

미국은 바로 이러한 국가들에게 접근하는 중국의 팽창을 막기위해 중 저소득 국가들의 인프라 수요를 돕기 위해
더 나은 세계
재건(Build Back Better World·B3W)을 출범시키며 중국 견제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일대일로(一带一路)에는 중국을 포함한 7개 국가가 서로 영해분쟁을 하는 남중국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youtu.be/3uaG0G5xVik

중국반응│신 패권 지도 받아 든 대한민국│남중국해를 둘러싼 치열한 패권 전쟁│그 전쟁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곤고히 하고있는 한국│중국어로[路]

 

남중국해에는 200개가 넘는 섬들이 존재하며 사람이 살 수 없는 땅덩어리입니다.
하지만 수면 아래 사정은 다릅니다. 바다 아래 석유 매장 추정량은 70억 배럴, 어획량은 전세계 바다의 10분의1을 차지합니다.
이 남중국해를 통해 3조 5,000억 달러 규모의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중국 해상 교역량의 3분의 2, 일본 해상 교역량의 40퍼센트, 그리고 전 세계 해상 교역량의 30퍼센트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하루에 이곳을 지나가는 석유의 양만 해도 호르무즈 해협의 경우와 맞먹는 1,500만 배럴이며 전 세계 LNG의 3분의 1 역시 이곳을 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국의 치명적인 약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3대 수입품목은 반도체, 원유, 철광석입니다. 중국경제는 매년 7억톤이 넘는 원유를 태워야 돌아가는 나라인데,
이 중 70%가 넘는 5억톤 이상을 수입에 의존합니다.
쉽게 말해 석유 수입이 끊기면 중국 경제는 올 스톱하게 됩니다.

중국이 중동지역에서 수입하는 원유는 대부분 인도양을 거쳐 말라카 해협을 지나게 되는데,
인도양에서는 인도해군이, 말라카해협에서는 미 해군이 중국 유조선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미·중 간 패권경쟁이 군사충돌로 격화할 경우 미군은 언제든지 중국 유조선을 나포할 수 있고
이는 중국의 에너지 공급에 치명타를 줄 수 있습니다
.

 

그런데 만약 중국의 항공모함이 미얀마나 이란의 항구에 정박할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중국이 일대일로를 통해 해당 국가의 항구운영권을 손에 쥐고자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기에 중국은 남중국해를 자국의 핵심이익으로 규정하고 자신들의 바다라고 주장하며 해군력 증강에 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휴양지로 알려진 하이난(海南)섬은 중국의 강력한 해양 군사기지입니다.

잠수함과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의 모항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중국은 2013년부터 암초를 매립해 인공 섬을 만들고 거기에 활주로와 헬기착륙장, 항구, 통신시설, 2천명의 병력이 주둔할 수 있는 막사 등 각종 군사시설을 건설했습니다.

그렇기에 인도 태평양 주둔 미군은 그동안 남중국해 해역을 마음 놓고 다녔으나 이제는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중국이 끝내 대만 주권을 차지하고 원유 수송보호 등을 명분으로 인도양까지 진출한다면 국제 사회 힘의 균형은 완전히 다르게 전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와 일본, 대만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60% 이상이 남중국해를 거쳐 수입이 됩니다. 만약 이곳을 중국이 장악하게 된다면 우리는 중국의 감시를 받게 되며, 중국이 이 지역을 차단하게 되면 국가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항모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입니다. 즉 한반도 인근 해역과 원해 해상 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원해 해상 교통로는 중동에서 동아시아에 이르는 원유 운송로를 의미하는 것인데, 한국의 항모는 이곳에 투입되어 한국으로 수송하는 원유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곳에서 단독 작전은 불가능하기에 미국이나 동맹국과의 협력은 불가피합니다.

 

중국의 군사전문가 장소충(张召忠)은 가끔 망언으로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는 해군소장 출신입니다.

그는 얼마 전 网易뉴스에 낸 기고문을 통해 한국은 지금 대국을 꿈꾸고 있으며 아시아 제일의 해군력을 구축하려 노력한다며 한국이 항모를 갖으려는 또 다른 목적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한국은 자국의 안전한 에너지 공급과 보호를 위해 항모를 이용해 말라카해협에서 인도양을 거쳐 유럽까지도 항행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소충은 결국 한국은 강국으로 가기 위해 항모가 필요한 것이며, 중국과 미국의 그림자를 벗어나 말 그대로 강국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세상은 총성 없는 자원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만약 해당 지역에서 무슨 일이 발생할 경우 언제까지 미국의 항모에만 의존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국민의 안전과 재산은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덴마크 국방대학 교수 이안 바우어는 한국이 F-35B를 탑재한 항모를 보유하게 되면, 미국의 최우선 동맹반열에 들어가게 되며, 상호 합동 작전으로 미군의 F-35B가 한국의 항모에 또는 한국의 F-35B가 미군의 항모에 이 착륙하며 작전을 펼칠 것이며 해당지역에서 자국의 원유수송보호임무까지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대니얼 예긴의 NEW MAP 뉴맵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글로벌 베스트 셀러 황금의 샘》 저자인 대니얼 예긴은 주요 국가들이 에너지를 둘러싸고 지정학적으로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상세히 묘사한 《뉴맵》이라는 책을 무려 10년만에 리더스 북을 통해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그가 《뉴맵》을 통해 예측한 국제 정세가 말한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 더 놀랍게 다가오는 가운데, 예긴은 앞으로 무엇을 활용해 이동하느냐에 따라 일자리와 돈의 흐름, 국가 간 관계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제 세상은 에너지, 기후, 지정학을 통해 부와 권력 그리고 기회가 재편되고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나온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가 책에서 보여준 분석과 예측은 차후 세계의 흐름과 미래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다는 데 큰 매력이 있습니다.

국내 언론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수준의 지식들이 펼쳐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세상을 미리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부모가 읽고 자식들에게 권해 앞으로 네가 살아갈 세상은 이렇게 펼쳐진다고 말해줄 수 있는 유용한 책이 국내에 선을 보여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되는 책입니다.

 

예긴은 《뉴맵》을 통해 석유시대 이후의 에너지의 흐름에 대해서도 상세히 분석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중국에게 원유는 생명줄입니다. 따라서 중국이 원유 수입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연기관 차를 줄여야 합니다. 자동차가 중국 원유 전체의 50% 이상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매년 2500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거리에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왜 중국이 다른 나라보다 앞장서서 전기차 보급에 공을 들이고 있는지, 왜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투자를 집중적으로 하는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데는 희토류가 필요합니다. 희토류는 반도체용 연마제, 석유화확 촉매, 전기차, 풍력발전 등 친환경 산업에 필수적인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입니다. 희토류는 환경 오염 발생 등으로 인해 서방 선진국들은 희토류 생산을 꺼려왔으며 중국에 많이 의지해 와 지금은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희토류가 첨단무기 제작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AESA레이더나 전자전기, 그리고 첨단 미사일에도 희토류가 사용됩니다. 그래서 만약 중국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생산 금지를 하게 되면 그 후폭풍은 불을 보듯 뻔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동맹의 가치를 더욱 더 소중히 여기고 다자외교를 다시 진행하는 것입니다. 호주는 그동안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희토류 생산에 소극적이었지만 미국이 동맹국과의 안전한 에너지 수급을 천명하자 호주는 미국과 뜻을 같이 하며 희토류를 적극 개발함과 동시에 동맹국들에게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을 약속하였습니다.

중국이 호주와의 무역전쟁에서 패한 이유는 중국 철광석의 70%를 호주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쳇말로 작년 5월 기세 좋게 호주와 무역전쟁을 시작했다가 찰광석으로 인해 지금 중국은 빤스런한 상황인데 희토류마저 호주가 미국에게 적극 협력한다고 하니 중국에게 호주는 그야말로 눈에 가시 같은 존재인 것입니다.

 

 

우리도 가만히 넋 놓고 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의 자원 무기화로 희토류 수출을 규제하면 당장 전기차 배터리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됩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기차 배터리 분야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과 선두 경쟁을 벌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기준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4.7%37.5%의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중입니다. 중국은 여러 업체가 물량 공세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에 맞서 자국 내 공급망을 만들려는 미국의 요구와 미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한국 대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국내 4대 그룹이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약 44조의 투자계획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면 중국이 이를 빌미로 과거 사드 때처럼 경제 보복을 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이참에 턱밑까지 추격한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그리 만만한 나라가 아닙니다. 우리는 단점은 즉시 보안하고 장점은 오래 유지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국내 최초로 석탄재 희토류 추출 클러스터를 강릉에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강원지역 화력발전소에서만 연간 200만톤 이상의 석탄재가 발생해 사업 최적지라는 분석입니다.

국내 첫 시도인 만큼, 우선 실증 시설을 구축하고 경제성을 검증한다는 것이 정부 계획입니다. 1년 동안 공을 들인 강원도는 여기에 국내 화려한 기술진으로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1년간의 실증에 성공하면 강릉에는 수천억 원대의 자금이 대거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올해 3월에는 호주의 희토류 생산업체인 ASM이 충청북도에서 희토류를 생산하기 위해 6천만불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호주 ASM은 풍부한 희토류 광물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대규모 광산의 친환경 채광을 통해 한국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렇게 되면 중국이 우리를 겨냥한 자원전략은 백지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중국의 언론들도 특히 이런 부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腾讯网은 한국이 외교력을 이용 동맹들과 희토류 연맹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전세계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선두 기지인데 자국의 산업을 지키기 위해 혹시나 모를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시나 닷컴은 중국은 전세계 90%의 희토류를 공급하고 있다며, 한국은 호주와의 협력으로 이에 뒤지지 않기 위해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시나 닷컴은 한국이 강대국간의 자원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진정한 강국으로 가기 위한 자강(自强)에 힘쓰고 있지만 중국과 비교하면 아직 그 걸음이 멀게만 느껴진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복단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정계영(郑继)교수는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선도하는 강세종목들을 유지하고 더 강한 선진국으로 나가기 위해 희토류와 관련해 결단을 내리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희토류로 인해 산업의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전쟁은 총과 대포 미사일로만 하는 세상은 지났다는 느낌이 옵니다. 지금 전 세계는 자원전쟁을 이미 시작한 것입니다.

 

벌써 무더운 여름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선풍기 바람 앞에 수박을 옆에 두고 대니얼 예긴의 뉴맵을 읽으면서 앞으로의 세상을 미리 보는 안목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