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해가 되면,
올해는 작년보다 삶이 더 나아질지, 더 윤택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곤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물가를 비롯한 각종 수치에 또한 민감해지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중국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최저임금입니다.
우리는 고용노동부에서 올해 최저임금을 고지하면,
업종별 구분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하게 최저임금이 적용되지만
중국은 31개성(省)의 최저임금이 모두 조금씩 다릅니다.
31개 성가운데 한달 급여가 2000위엔, 한화로 약 37만원을 넘는 곳은 모두 9곳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 나라 대한민국의 최저임금이 중국인들에게도 전해지면서
선진국 한국과의 차이는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의 2022년 최저임금은 시급으로 9160원, 월 급여로 대략 190만원에 이른다는 보도가 여러 언론사들을 통해 보도 되었으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새로운 한 해가 되면, 올해는 작년보다 삶이 더 나아질지, 더 윤택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곤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물가를 비롯한 각종 수치에 또한 민감해지게 되는데요.
중국의 언론들도 올 한 해가 시작되자 마자 가장 먼저 올해 중국의 최저임금을 비롯한 각종 수치들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최저임금인데요.
우리는 #고용노동부 에서 올해 최저임금을 고지하면, 업종별 구분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하게 최저임금이 적용되지만
중국은 31개성(省)의 최저임금이 모두 조금씩 다릅니다.
먼저 중국이 발표한 2022년 최저임금의 수치를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31개 성가운데 한달 급여가 2000위앤, 한화로 약 37만원을 넘는 곳은 모두 9곳이며,
그 중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도시는 상해로 2590위앤, 한화로 약 48만원을, 심천이 그 다음을 기록했으며
중국의 수도인 북경은 2320위앤, 한화로 약 43만원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최저임금이 가장 낮은 곳은 안휘성(安徽省)으로 1650위앤, 한화로 약 30만원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중국이 이런 수치를 발표할 때는 늘 주변국의 경우도 같이 소개하는데
그 가운데 우리나라는 단골 손님 중에 한 명입니다.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의 길을 보면 자국이 나아갈 길을 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환구시보를 비롯한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한국의 2022년 최저임금은 시급으로 9160원, 월 급여로 대략 190만원에 이른다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소후닷컴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한국의 최저임금이 작년에 비해 5%가 더 올라 시급 9160원을 기록해
중국의 유학생들이 만약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한달에 최고 146만원까지 벌 수 있다는
한국에 있는 #중국유학생 들의 생활까지 염려해주는 뉴스를 내보내 현재 열독률 상위에 오르고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많은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입니다.
중국인들은 대체로 한국이 자신들 보다 더 잘 살고 있는 것을 알지만,
현재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이 되어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 그들의 심리이며
이러한 심리들은 뉴스나 댓글을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애써 부정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들에게 가장 큰 현타를 주는 것이 바로 #최저임금 관련 내용입니다.
관련 뉴스에 달린 댓글을 보면, 현타가 얼마나 심하게 오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之前韩国成为发达国家时我们的喷子还各种不服气！
한국이 선진국이라고 예전부터 말해도 키보드 워리어들은 절대 인정 안 했지
韩国那么穷，谁给的勇气，还是身为中国幸福，最起码不吹牛！
한국은 가난하고 중국에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떠들었던 사람들, 허풍 좀 그만 떨자
我不再嘲笑他们吃泡菜了
한국 사람들 김치만 먹는다고 그만 비웃어야 겠어
可是韩国人还是吃不起肉和水果
그래도 한국 사람들 과일이랑 고기 못 사 먹는다고 하던데
韩国最低工资都这么高？
한국 최저임금이 저렇게 높았나요?
那为啥他们平时都是泡菜，很少吃肉
그런데 왜 한국사람들은 김치만 먹고 고기는 적게 먹는다는 말이 나오지?
韩国最低工资相当于天津的2080的最低工资。是天津的五倍
한국의 최저임금 수준이 천진의 5배네, 천진은 2080년이 되야 한국 수준이 돼
网易뉴스는 이와 관련해 최근 한국과 중국의 10가지 분야의 물가에 대한 상세 비교를 내 놓았으며,
한국의 각종 관련 수치를 접한 네티즌들은 자국과 비교해 너무 비싼 물가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모양입니다.
网易뉴스가 제시한 비교를 근거로 먼저 #외식비용 을 보면 한국인들이 중국인들보다 평균지출이 86%가 높았습니다.
특히 여기서 가장 비교폭이 컸던 품목은 맥주로 중국의 맥주는 한국돈으로 1400원, 한국은 4천원을 기록, 167%의 차이폭을 보였습니다.
또한 중국 언론에 늘 등장하는, 한국인들은 비싸서 못 먹는다는 과일과 고기 값을 보면,
중국의 사과 1kg의 가격은 2,200원, 한국은 8천원을,
소고기 같은 경우 #등심스테이크 1kg을 기준으로, 중국의 수입산 소고기의 가격은 42,000원을,
국내산 소고기는 이보다 더 저렴한 34,000원을 기록한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산 소고기는 65,000원을, 한우는 15만원대를 기록해,
보는 중국인들의 심장을 녹여 버릴 정도의 강력한 가격을 자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한국을 경험한 중국인들은 온라인에서 한국인들이 고기를 못 먹는 것이 아니라,
한우만 가격이 비싸 즐겨서 먹지 못할 뿐, 일반 고기들은 널리고 널렸다고 말하지만,
중국의 온라인은 오늘도 두리뭉실하게 역어서 그냥 한국사람들은 고기 못 먹는다고 알려지고 그렇게 전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쌀값도 #한중 양국은 큰 차이를 보였는데,
흰쌀 1kg경우 중국은 약 1,260원 정도, 한국은 4,500원 정도를 기록해 상당히 큰 폭의 #가격차이 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분야별 가격비교에서 중국이 유일하게 한국보다 더 많이 지불하는 분야가
#유치원비용 입니다.
网易의 비교 분석을 보면
한 학기를 기준으로 중국이 한국보다 23%가량을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왔는데,
이는 아마도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정부보조금 제도가 있지만,
중국은 이 같은 제도가 없으며 기본적으로 모두 자기 부담이라 관련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우리가 가장 관심을 많이 갖는 부분이 주택인데요.
网易가 제시한 수치를 보면, 시중심에 있는 방3개가 있는 아파트일 경우,
중국은 한달 월세가 약 130만원, 한국은 약 169만원을 기록해 양국의 차이는 22%가량을 보였으며,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도 한국이 중국에 비해 약 1.18배가량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수많은 댓글과 질문들이 줄을 이뤘으며
이에 대해 현지 중국인들뿐만 아니라 지금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일부 중국인들도
한국의 현실적인 물가와 생활비 등에 대해 많은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아이디 sunshine은, 신문 보도까지 곁들이며,
한국의 2022년 최저시급이 1,960원, 인민폐로 약 52위엔인데,
일본의 2021년 최저시급이 54위엔, 한화로 약 10,100원으로
일본과 비교해도 거의 동등한 수준을 유지해, 현재 한국인들은 일본 사람들의 수입에는 관심도 없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현재 4년째 한국에서 거주중이라는 아이디 약소석(若小夕)은
#한국물가 는 상해와 북경의 2배, 연안도시의 3배 이상, 내륙 도시의 5~8배 이상 비싸며,
#국산품 을 즐겨 애용하는 한국 사람들의 특성 때문에 특히 농산품의 가격이 중국보다 10~20배가량 비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인들 못지 않게 한국사람들도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흔히 비싸서 고기를 먹지 못한다는 것은 한국산 소고기를 말하는 것이며,
기타, #돼지고기 나 #수입산소고기 는 비싼 편이 아니다고 전하며,
생선류 같은 경우 민물고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생선들을 즐겨 먹는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살고 있다는 아이디 오락취문백선생(娱乐趣闻百先生)은
"무슨 일이든 하다 보면 한국에서 살아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한국에 왔다 가는
치열한 경쟁과 만만치 않은 물가 때문에 금방 포기하고 중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특히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드라마 의 아름다운 모습에 도취되어 한국행을 결심하지만,
막상 와 보면 중국보다 더 심한 경쟁과 치열한 준비가 없으면 늘 밑바닥 삶을 살다 결국은 돌아가게 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중국보다 휠씬 많은 수입이 보장되지만 그 수입에 상응하는 물가를 생각해 보면 한국에서의 삶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6개월째 살고 있는 아이디 표표요야(飘飘妖冶)는
만약 중국의 아주머니가 한국에 와서 장을 본다면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울만큼
일반 생필품의 가격이 중국보다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비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더 높은 수입이 보장되고,
중국과 비교해 보면 어느 업종에서 일해도 더 안전함과 편리함을 느끼기에 현재 한국에서의 생활에 충분히 만족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해당 소식과 관련 글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실로 다양했습니다
韩国最低时薪52元？不可能，绝对不可能
한국 최저시급이 9,160원? 설마, 절대로 절대로 불가능한 일인데
时薪8元的路过
여기 시급 1,500원 버는 사람도 있다
反正我就是不承认韩国是发达国家 他们吃不起肉 买不起白菜。我天天在家吃肉
나는 그래도 한국을 선진국으로 인정 못해, 고기도 못 먹고 배추도 못 사잖아? 우리는 매일 고기 먹는데
正因为小，才更容易人均收入高啊
나라가 작으니 평균 수입이 높은 거 아닌가?
出口达到了6000亿美元，超过英法，制造业增加值，排到了世界第五，超过英法意大利，二战后最成功的国家，以色列，韩国
한국 현재 수출액 6천억달러로 영국 프랑스 넘고, 제조업도 부가 가치가 높아 세계 5위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넘었는데, 2차 대전이후 이렇게 성공한 나라는 이스라엘과 한국 밖에 없어요
说日韩是发达国家，但实际的购买力跟我们也差别不大啊
#한국, #일본 이 #선진국 이라고 말하지만, #구매력 기준으로 보면 중국과 별 차이 없어
那中国为什么还有那么多人去韩国打工？为什么说去韩国赚钱？！
그럼 왜 그렇게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으로 돈을 벌러 가죠?
时薪52元，一天8小时416元，哇哦！果然厉害
시급 9,160원? 하루 8시간 일하면 73,000원 와!! 진짜 살벌하네
送礼送牛肉，着也算发达国家
소고기를 선물해야 선진국이 될 것 같아
韩国为了鼓励生育，对幼儿有各种补贴，这应该是幼儿园便宜的原因
한국은 #출산장려 를 위해 #유치원보조금 이 있습니다. 그래서 유치원 비용이 국내보다 싼 겁니다
一天到晚担心别国，自己涨成什么样子了
그렇게 종일 다른 나라 걱정만 할 게 아니라 중국 물가는 얼마나 오르고 있는지 좀 봐라
央视报道一公斤韩国牛肉约合人民币1090元，跟我的工资差不多…
CCTV 보도 보니까 #한우 1kg에 20만원대라고 하던데, 거의 내 한달 월급이네…
他们农产品是主动不降价，保护韩国农民的利益
한국은 자국 농민 보호한다고 #농산품 가격 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有钱哪里都好过，没钱白搭
돈 있는 곳은 어디든 살기 좋고, 없으면 어디든 힘든 법
我们都还需要向韩国打工
가자! 한국으로 일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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